복음으로 다시 태어나다: 초신자를 위한 8주 시리즈

3주 차: 회개와 믿음의 시작
본문: 마가복음 1:15, 사도행전 3:19–20
제목: “주님께 돌아가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첫걸음”

들어가는 말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우리 신앙에 있어서 꼭 필요한 “회개와 믿음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제대로 만나고, 또 믿음 안에서 성장하려면 먼저 회개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고 성경이 이야기합니다.
회개라고 하면 왠지 죄책감에 사로잡혀 눈물 흘리는 모습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성경이 말하는 회개는 단지 울고불고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과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회개가 제대로 이루어질 때, 우리 안에 새로운 믿음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1장 15절과 사도행전 3장 19–20절을 통해, 어떻게 회개하고 믿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본문 소개

1) 마가복음 1장 15절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바로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러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였습니다.

• 여기서 “회개”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서라’는 뜻입니다.

• 그리고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을 통해 죄 사함과 영생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이자 주인으로 신뢰하며 순종하는 전인격적 결단을 의미합니다.

2) 사도행전 3장 19–20절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아와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사도행전 3장에서도 같은 맥락이 이어집니다. 회개할 때, 죄 사함을 받고 새롭게 되는 날이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용서받고 끝난다”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2. 본문 해설

1) 회개란 무엇일까?

그렇다면 “회개”라고 하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1. 죄에서 돌이키는 것

   • 회개는 “아, 내가 이런 잘못을 했구나” 하고 후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었다면 방향 자체를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 마치 운전을 하다가 길이 잘못된 것을 알면, 그대로 계속 가는 게 아니라 유턴해서 맞는 길로 돌아오는 것과 비슷합니다.

2. 마음을 하나님께 여는 것

   • 회개는 “더 이상 내 방법, 내 생각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 뜻에 따라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 그래서 회개는 슬프고 무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유를 맛보게 해주는 은혜의 시간이 됩니다.

2) 믿음으로 나아가기

하지만 회개만 하고 끝나면, 아직 반쪽짜리입니다. 회개한 뒤에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 복음을 믿는다는 것

   •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러주셨다는 사실이 복음입니다.

   • 믿음으로 그 복음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얽매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2. 하나님을 신뢰하기 시작하는 삶

   • 믿음은 지식이나 감정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진짜 믿음은 내 삶 전체를 주님께 맡기고 신뢰하는 태도에서 나타납니다.

   • “하나님, 이제 제 길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오니, 주님께서 이끄시는 길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도록 제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라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3) 회개와 믿음의 열매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회개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어떤 열매가 맺힙니까?

1. 죄 사함과 자유

   •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행 3:19)라고 했는데, 죄 사함이 주어지면 마음이 얼마나 가벼운지 모릅니다.

   • “나 같은 죄인도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고 받아주시는구나”라는 확신이 올 때, 우리는 죄책감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2. 새롭게 되는 기쁨

   •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행 3:20)라고 했습니다.

   • 회개와 믿음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영혼이 새로워지고, 그 기쁨이 우리 일상 속에서도 나타납니다.

   • 더 이상 죄와 두려움에 묶여 살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결론 및 적용

정리하자면, 예수님이 마가복음 1장 15절에서 선포하신 것처럼,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 우리 신앙의 시작점입니다.

1. 죄에서 돌이키고,

2. 하나님께로 방향을 바꾸고,

3.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의지하며,

4. 새롭게 되는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혹시 오늘 이 자리에,

• “사실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긴 했는데, 용기가 안 났다” 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 “내 삶엔 희망이 없다고 느꼈는데, 정말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실까요?” 궁금해하는 분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용기를 내십시오. 회개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첫걸음이고, 믿음은 그분과 함께 걷는 길로 나아가는 동력이 됩니다.

마치는 말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는 오늘도 “돌아오라” 하고 부르고 계십니다.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우리 죄를 한없이 용서하시고, 새로운 믿음의 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 삶에 아픈 상처와 연약함이 있어도,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믿고 의지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가정과 학교 그리고 일터, 그리고 모든 삶의 자리로 돌아가서 회개와 믿음이라는 두 날개를 펼치며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 삶을 돌이켜 주님께로 향합니다. 이제 주님만 믿고 따르겠습니다.” 라고 고백해보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에게 회개와 믿음의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죄에서 돌이키지 못하고 허우적거릴 때,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움직여 회개하게 하시고,
예수님의 복음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 앞에서 죄 사함과 자유를 경험하고, 새롭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