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자 책임

본문:

• 마태복음 28:18–20

• 사도행전 1:8

들어가는 말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주신 명령, 곧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선포하십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 28:19)”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모두를 향한 분명하고도 위대한 사명입니다. 또한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약속을 통해, 이 사명이 우리의 힘이나 방법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도 알려주십니다.

오늘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자 책임’이라는 주제로 함께 말씀을 나누며,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지상명령 –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 (마태복음 28:18–20)

1. 예수님의 권위와 명령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 28:18)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할 때, 우리의 능력이나 권위가 아닌 주님의 권위와 능력에 의존한다는 의미입니다.

2.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은 단순히 ‘가서 전하라’가 아닌, ‘제자를 삼으라’입니다. 즉, 복음을 듣고 믿게 된 사람이 주님의 가르침 안에서 점차 성장하며 또 다른 사람을 제자로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과정 전체를 의미합니다.

3. 함께하시는 주님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라는 약속은 우리의 두려움을 몰아내고, 순종의 길에서 격려와 위로가 됩니다. 주님께서 동행해 주시므로 우리는 담대히 세상 가운데 나아갈 수 있습니다.

2. 복음 전도의 중요성 – 한 영혼을 살리는 기쁜 소식

1. 복음은 기쁜 소식

‘복음’(Good News)이란 말 그대로 ‘기쁜 소식’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복음 안에 있습니다. 죄와 사망 가운데 있던 한 영혼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자유와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며 특권입니다.

2.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라고 하신 것처럼,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이 귀한 진리를 모르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이자 영혼을 향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3. 기쁨이 넘치는 사명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는 헌신과 수고가 따릅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할 때, 하늘에서 천사들도 기뻐하며 우리 또한 영적인 기쁨으로 충만해집니다. 이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보상입니다.

3. 일상에서의 전도 – 가정, 직장, 학교 등 삶의 현장에서

1. 관계 전도

전도는 거창한 프로그램이나 행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 이웃 등 우리 일상 속 가까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삶으로 본을 보이고, 필요를 알아주며, 진실한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복음이 스며들 때가 많습니다.

2. 말이 아닌 삶으로 증거하기

말로만 복음을 전하기보다, 먼저 우리 자신이 주님의 복음을 닮아 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친절, 정직, 섬김, 용서의 태도는 말보다 더 강력한 전도의 수단이 됩니다.

3. 끊임없는 기도와 관심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가 중보하며 인내를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전도 대상자를 위한 구체적인 기도와 꾸준한 사랑의 실천은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4. 세계 선교 – 함께 동역하고 기도로 지원하기

1.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 (행 1:8)

복음의 지평은 우리 주변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까지 확장되어야 합니다. 교회와 함께 선교 비전을 품고, 직접 나아가거나 기도와 물질, 다양한 재능으로 동역하는 것이 성도의 몫입니다.

2. 교회 공동체와의 연합

혼자서는 하기 어려워 보이는 사역도, 교회 공동체가 연합하여 동참하면 가능해집니다.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사를 파송하며, 재정을 후원하고, 단기 혹은 장기 선교로 직접 발걸음을 내딛는 여러 사역이 협력 속에서 진행됩니다.

3.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것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요 3:16)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온 인류가 구원받길 원하십니다. 선교는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에 참여하는 길입니다. 멀리 해외뿐 아니라 국내 이주민 선교, 소외된 지역 선교, 그리고 온라인 사역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적용

• 복음을 전하는 일은 성도에게 주어진 귀한 사명입니다. 동시에 이는 우리의 능력으로가 아니라, 성령의 권능으로 감당해 나가는 일입니다.

• 일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 공동체와 협력하여 세계 선교에 동참하십시오. 작은 기도와 섬김, 진심 어린 대화 한 마디가 누군가에겐 영원한 생명의 길로 들어서는 문이 될 수 있습니다.

• 우리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복음의 빛을 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아멘.